한국노총 경기중북부지부(의장 김기종)가 지난 4월 29일 의정부컨벤션센터에서 제129주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엄경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대회에는 김기종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과 김용목 경기도본부 의장, 경기중북부지역 노동자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대신한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권재형 도의원,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성호 양주시장 및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등을 각각 대신한 부시장 및 국장 등이 참석했다.

노총기 입장에 이어 경기중북부지역 노동자들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김기종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129년전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의 외침은 지금 더 나은 노동환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여전히 많은 재해와 위험한 작업장, 장시간 노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저녁이 있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더 열심히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목 경기도본부 의장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갈 길은 멀고 짐은 무겁지만 희망을 노래하며 노동자와 서민이 살기좋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대신한 이성인 의정부시 부시장은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정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노동자들의 권리가 존중받고 더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독했다.

홍문종 국회의원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 노력없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전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배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묵묵히 지켜온 노동자들의 노력과 힘으로 노동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드리며 노동현장의 고단함을 잠시잊고 편한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직전 의장인 오범구 의정부시의원은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어 열심히 다른 길을 가고있다”며 “노동 환경을 위해 노동자의 땀과 눈물로 단합해 나가야 하며 단위조합부터 단결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노동절 기념대회 식행사에 이어 노동자들의 소통과 위로를 위한 노동가족 문화대축제 등 뒷풀이가 진행됐다.